기관 투자자 계약 해지·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 전환 영향
  • ▲ ⓒ금융감독원
    ▲ ⓒ금융감독원


    전업 투자자문사의 계약고가 1년 새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전업 투자자문사의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자문·일임 계약고는 1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말(17조8000억원)보다는 8.4% 감소했고, 1년 전인 지난해 6월(38조4000억원)보다는 57.6% 감소했다.

    기관 투자자 계약 해지,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 전환 등으로 계약고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7~9월) 전업 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은 146억원으로 전분기 136억원보다 10억원 증가했다.

    계약고 감소에 따른 영업수익 감소에도 고유재산운용손실이 줄어들고 영업비용도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159개 전업 투자자문사 중 적자사는 88개사, 전체의 55.3%로 전분기(89개사)보다 1개사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