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격 시세보장‧연 10% 계약금 수익보장분양업무 공인중개사 전담… 사업진행 빨라
  • ▲ 조합승인을 앞둔 아산 어반팰리스 조감도. ⓒ 아산 어반팰리스 지역주택조합
    ▲ 조합승인을 앞둔 아산 어반팰리스 조감도. ⓒ 아산 어반팰리스 지역주택조합

    지역주택조합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한 새로운 모델이 나와 눈길을 끈다. 지역주택조합은 시세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위험부담도 큰 게 사실이다.

    전문성부족과 운영상문제, 조합장비리로 사업이 지연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들 몫이다. 이뿐만 아니다. 미분양이나 시세하락에 따른 피해도 오롯이 조합원이 떠안아야 한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점을 보완한 사업모델이 최근 아산 온양에서 나왔다. 충남 아산시 온양 재정비촉진지구 3-1구역에 들어서는 아산 어반팰리스는 지역주택조합 방식을 띠고 있지만, 단점은 찾아보기 힘들다.

    분양조건부터 파격적이다. 분양가격 시세보장은 물론 연 10%선에서 계약금 수익도 보장한다. 즉, 일반분양시점에 주변시세가 분양가격 보다 하락할 경우 조합원들에게 분양계약금 전액을 반환하고, 동시에 연 10% 이자를 지급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홍보‧관리를 포함한 분양업무를 개업공인중개사들에게 전담시켜 토지매입 등 사업진행도 빠른 편이다.

    조합 관계자는 "분양가격에 대한 시세를 공인중개사들과 공동으로 관리한다는 점에서 수요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 어반팰리스는 지하 3층~지상 38층‧5개동 규모로, 이중 1개동은 레지던스호텔로 지어진다. 조합원 자격조건은 충청남도 전지역‧대전‧세종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다.

    조합원 분양가격은 기준층 기준 3.3㎡당 709만원이며, 일반분양 예정가격은 744만7000원‧분양 후 추정시세는 78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