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예·적금 오픈...비대면 통한 대출은 미확정저축은행중앙회 "테스트 기간이 너무 짧아"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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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은행중앙회가 비대면계좌 개설 시행일을 하루 앞두고 또 연기했다. 

    8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9일부터 60개사의 저축은행에 시행키로 한 비대면계좌 개설 서비스를 연기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비대면계좌 개설을 위한 테스트 기간이 짧아 서비스 오류에 대한 우려를 예방하기 위해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저축은행중앙회가 비대면계좌 개설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품고 있다.

    앞서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9일 60개 회원사 참여로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동시에 시행할 계획이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비대면계좌 개설 테스트 진행 후 오는 9일 예·적금계좌 서비스를, 30일에는 사잇돌대출을 포함한 대출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었다.

    서비스 개시 일정보다 보안 및 안정화가 우선시 돼야 하지만 21일까지 연장한 테스트 항목에는 대출서비스가 미확정으로 변경돼 있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60개사가 동시에 운영함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전산의 오류를 막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테스트 기간을 더 늘린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