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목포행 첫 열차 정시 도착
-
- ▲ 목포행 첫 운행 SRT 승무원 기념 촬영.ⓒ㈜SR
수서발 고속철도(SRT)가 9일 첫 운행을 순조롭게 마쳤다.
고속철 운영사인 ㈜SR은 이날 오전 5시10분 서울 강남구 수서역을 출발한 SRT 651열차가 오송, 익산을 거쳐 2시간14분만인 7시24분 목포역에 정시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날 첫 고객인 정해찬(19·학생) 씨는 "SRT 첫 번째 고객이 되고 싶어 밤잠을 설치며 예매했다"며 "SR도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첫 열차 운행은 홍석의(51) 기장이 맡았다. 홍 기장은 열차 운전경력 28년, 200만㎞ 무사고를 기록한 베테랑으로 우리나라 고속철도 원년멤버다.
홍 기장은 "새로운 고속철도에 대한 고객 기대에 부응하고자 목적지까지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모시겠다"고 말했다.
김복환 ㈜SR 대표이사는 "SRT 개통으로 대중교통 서비스에 새 변화가 시작됐다"며 "10% 저렴한 요금으로 10분 더 빠르게 고객이 원하는 철도 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수서역에서는 난타공연, 기념사진 촬영, 경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