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결정과 관계없이 미국 금리인상으로 대출금리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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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에 따라 국내 가계빚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됐다.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지난해 12월 이후 1년 만에 0.25%포인트 상향 조정하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높이지 않아도 국내 시장금리가 올라 대출금리도 뛸 전망이다.
은행권에 따르면 대출금리는 여러가지 요인으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지난 8월부터 가계대출 관리 대책을 발표한 정부의 움직임도 이에 대비한 것이다.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대출금리를 올리고 있는 흐름에 미국의 금리인상까지 결정돼 국내 가계빚 부담은 가중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금리가 상승 추세에 접어들었다면 우리의 금리도 올라 대출 금리가 현상태로 유지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