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뉴시스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뉴시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5일 미국의 금리 인상과 관련해 "필요시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시장의 불안 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서 연방기금 금리를 0.5%~0.75%로 올리는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지난해 12월 이후 1년 만으로 2017년 한해 동안 3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황 권한대행은 "오늘 새벽 미국 금리 인상이 결정됨에 따라 정부는 가계·기업·금융 등 분야별로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중 금리가 상승하는 경우 어려움이 가중되는 중소기업과 서민층에 대해서는 정책자금의 지원규모를 확대하는 등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최근 S&P와 무디스 등 국제 신용평가기관도 한국경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 정치적 불확실성을 극복할 것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굳건한 안보와 치안 질서를 바탕으로 민생현안들에 신속히 대응해 나가면서 국정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