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콘크리트형과 비교해 공기 단축 가능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부산용호지구 행복주택 사업에 공업화주택 일종인 모듈러 방식을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모듈러주택이란 공정 70∼80%를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건물이 들어설 부지에서 조립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는 일반 콘크리트형 주택에 비해 공기 단축이 가능하다. 대부분 주택자재를 공장에서 제작해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도 있다.

    부산용호지구 행복주택은 노후 매입임대주택을 재건축하는 형태다. 원룸형 14가구를 조성해 이달부터 청년계층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국토부와 LH는 1∼2인가구를 위한 저층 원룸형 주택을 중심으로 모듈러방식을 활용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부산용호 시범지구 외에도 인천옹진지구 등 행복마을권 사업에 모듈러주택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도심 내 소규모 임대주택사업으로 점차 활용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