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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도별 1월 아파트 입주물량(단위: 가구). ⓒ 부동산114
내년 1월은 겨울 비수기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아파트 입주물량이 풍성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7년 1월 입주를 앞둔 곳은 전국 2만4751가구로, 2000년 조사 이래 최대물량을 쏟아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만3224가구‧지방 1만1527가구가 이사준비 중이다. 특히 수도권은 서울 입주물량이 크게 늘며, 전년 동월 대비 9102가구 증가했다.
권역별 주요 입주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강동구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3658가구와 성북구 보문동6가 '보문파크뷰자이' 1186가구, 송파구 장지동 '위례중앙푸르지오(1‧2단지)' 311가구 등 5254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급한 서울 강동구 고덕동 670번지 일대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는 지하 3층~지상 35층‧51개동 규모로,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도보 7분 거리다.
단지 인근엔 묘곡초를 비롯해 명덕초‧명일중‧배재고교 등이 있으며, 주변에 고덕산‧샘터공원‧까치그린공원‧명일근린공원이 자리해 있다.
한 개업공인중개사는 "전용 84㎡ 매매가격은 7억~8억원, 전세가격은 5억2000만~5억6000만원 수준"이라며 "11‧3대책 이후 거래가 주춤하고,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다소 떨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GS건설이 서울 성북구 보문동6가 207번지 일대에 분양한 '보문파크뷰자이'는 지하 7층~지상 20층‧17개동 규모로, 지하철 6호선 창신역이 단지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동신초‧대광중‧한성여중고‧한성대학교 등이 밀집해 있으며, 또 낙산공원과 숭인공원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이루고 있다.
전용 84㎡ 기준 매매가격은 6억~6억2000만원, 전세가는 5억원 수준이다.
대우건설이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C1-5‧6블록에 선보인 '위례중앙푸르지오(1‧2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4개동 규모로, 지하철 8호선 우남역이 2017년 개통예정이다. 교육시설로는 서울솔가람유치원과 송례초‧중교가 자리해 있으며, 강남을 비롯한 분당‧판교 출퇴근이 용이하다.
전용 84㎡ 기준 매매가는 8억3000만~8억9000만원, 전세는 4억5000만~5억원 선이다.
이어 경기에서는 김포시 장기동 '한강센트럴자이 1차' 3481가구를 비롯해 성남시 창곡동 '위례아트리버푸르지오(1‧2단지)' 214가구 등 7970가구가 입주준비 중이다.
GS건설이 경기 김포시 장기동 67번지 일대에 공급한 '한강센트럴자이1차'는 지하 2층~지상 29층‧35개동 규모로,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유치원과 초교부지가 자리해 있고 가현초가 단지 인근에 있다.
전용 84㎡ 매매가는 3억4000만~3억6000만원 수준이며, 전세가는 2억6000만~2억8000만원 가량이다. -
- ▲ 2017년 1월 지역별 아파트 입주물량(단위: 가구). ⓒ 부동산114
지방은 대구에서 달성군 구지면 '과학마을청아람' 895가구 등 3235가구가 입주하며, 부산은 동래구 사직동 '사직롯데캐슬더클래식' 1064가구와 연제구 연산동 '센텀리버SK뷰' 529가구 등 2014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롯데건설이 부산 동래구 사직동 231번지 일대에 분양한 '사직롯데캐슬더클래식'은 지하 3층~지상 34층‧8개동 규모로, 부산지하철 3호선 사직역이 단지와 가깝다. 단지 인근에는 여고초‧여명중‧부산교육대학교 등이 자리해 있고, 사직종합운동장 및 주변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전용 84㎡ 기준 매매가는 5억3000만~5억3550만원이고, 전세가는 3억8000만~4억2000만원 수준이다.
SK건설이 부산 연제구 연산동 2166번지 일대에 선보인 '센텀리버SK뷰'는 지하 5층~지상 29층‧6개동 규모로, 수영강과 센텀시티‧광안대교‧장산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대중교통을 타고 20분만 가면 신세계센텀시티몰과 신세계백화점, 홈플러스, 벡스코가 위치한 센텀시티를 애용할 수 있다.
전용 84㎡ 기준 매매가는 3억7000만~4억1000만원, 전세가는 3억2000만~3억3000만원이다.
내년 1월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11‧3대책 규제가 분양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문가 견해가 나왔다.
남상우 부동산114 연구원은 "분양시장 열기가 식으면서 수요자가 관망세로 돌아선 가운데 분양권시장도 투자수요가 일부 빠지면서 프리미엄 하락과 거래량이 다소 줄어드는 분위기"라며 "입주물량 증가와 맞물리면서 당분간 새아파트 프리미엄은 다소 낮아질 수 있다"고 예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