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3명 참여 총 3억7300만원 전달인도‧에콰도르‧미얀마 사회공헌 활동
  •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부 Sentul지역에 현대건설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있는 모습. ⓒ 현대건설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부 Sentul지역에 현대건설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있는 모습. ⓒ 현대건설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1년 간 급여끝전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회의실서 정희찬 총무실장과 임동진 노조위원장 및 박찬봉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급여끝전 모금액 3억7300만원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여섯 번째인 급여끝전 모금활동은 현대건설 임직원 2669명과 현대종합설계 임직원 384명이 2015년 12월부터 올 11월까지 자발적으로 매월 3000원~3만원씩 모금하는 대표적 사내 기부문화다.

    이번에 모금된 성금은 △에콰도르 마나비지역 학교지원사업 △인도네시아 찌르본지역 위생시설지원사업 △방글라데시 마타바리지역 보건‧생계지원사업 △필리핀 코르도바지역 태양광지원 및 기능공양성 △미얀마 달라지역 학교 기능보강 및 교육지원사업 △종로구 도시미관 개선사업 △재해위기 가정복구 및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지난 2015년에는 △미얀마 태양광 랜턴지원 △필리핀 지역개발사업 △인도네시아 WASH&영유아 교육지원 △스리랑카 아동복지센터 재건축 지원 등 수주와 연계된 지역 내 사회공헌활동에 쓰였다.

    2010년부터 시작된 급여끝전 모금활동은 올해 여섯 번째로 현재까지 모금된 누적금액은 약 20억원에 이른다. 지금까지 모금된 급여끝전은 △필리핀 커뮤니티센터 건립 △다문화가정 자립지원사업 △아프리카 케냐 식수지원사업 △수주‧현장지역 인도네시아 식수개발 지원 △종로구 소외계층 집수리 및 연탄지원 등 총 27개 활동에 사용됐다.

    현대건설 측은 "임직원들이 매달 자발적으로 참여해 한푼 두푼 모은 급여끝전이 큰 금액이 돼 국내외 다양한 분야 소외계층에 사용할 수 있게 돼 뜻 깊다"며 "향후에도 지금처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사내기부문화 활동이 꾸준히 진행돼 현대건설 급여끝전 모금문화가 널리 알려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국내외 사회공헌활동으로 여러 국가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일례로 현대건설은 올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기업 중 사회공헌활동 관련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원 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73년 자고라위 고속도로공사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와 연을 맺을 현대건설은 지금까지 총 35건‧미화 38억500만불 공사를 진행해 왔다. 현재는 △푸상안 수력발전소 △샹그릴라 레지던스 △사룰라 지열발전소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 등 총 6개 공사를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 측은 "인도네시아는 오랜 기간 당사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오며 유대가 깊고 함께 발전하는 동반자적인 나라"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지역주민들과 소통해 다양한 지역에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