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통해 전자금융사고 24시간 원천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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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농협은행이 전자금융 무사고 기록을 100일째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대규모 전산망 마비와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금융사고 1번지였던 오명을 벗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농협은행은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 고도화 및 상시 모니터링 등으로 전자금융사고가 크게 줄었다고 22일 밝혔다. 

    농협은행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전자금융 사고패턴을 입체적으로 분석한 후 이를 이상금융거래 탐지모형을 통해 체계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이다. 

    이에 힘입어 올해 전자금융 사고건수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95.6%나 감소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단 1건의 사고신고만 접수되는 등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사고예방 활동으로 안전한 전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사고건수는 208건으로 크게 개선된 셈이다. 

    농협은행은 24시간 365일 FDS 사고예방센터 전문상담원을 운영해 고객의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전자금융 FDS에서 이상금융거래가 탐지되면 사고예방센터 상담원들은 즉시 고객에게 연락하여 본인 거래 여부를 확인하고, 제3자 불법 거래로 확인되면 계좌 지급정지 및 개인금융정보 변경을 안내한다. 

    이러한 사고예방센터 운영 및 전자금융 FDS를 통한 사고예방실적은 2016년 한 해에만 63억원(843명)에 달한다.

    농협은행 전자금융 FDS로 예방한 사고와 해당 고객들의 상담내용을 분석한 결과, 여전히 고객들이 보이스피싱이나 파밍 등 다양한 사기방법에 의해 개인금융정보 또는 추가인증번호를 유출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따라서 안전한 전자금융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고객 스스로 개인금융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재승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은 "현재 급변하는 금융사고패턴에 대해 룰(Rule)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으나, 룰 기반의 FDS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 FDS를 검토 중"이라며 "전자금융 무사고 100일에 만족하지 않고 신종 금융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365일 고객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NH농협 전자금융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