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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신용카드 사용실적 가운데 삼성·우리카드의 결제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한·국민·하나카드의 결제비중은 축소됐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 신용카드 사용실적은 336조9022억9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11조9897억1400만원)보다 7.9%(24조9125억8500만원), 2014년 9월말(285조9465억3400만원)보다 17.8%(50조9557억6500만원) 늘어난 수치다.

    실제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를 보면 이용금액 기준으로 신용카드 사용은 전체의 54.8%를 차지했다. 지난 2014년(50.6%)보다 4.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용 건수 기준으로도 신용카드 사용비중은 전체 결제의 50.6%를 차지해 지난 2014년(34.2%)보다 크게 늘었다. 

    신용카드 결제가 늘어난 가운데 카드사에서는 삼성·우리카드를 이용한 결제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9월말 기준 삼성카드(60조3281억1800만원)는 카드사 전체 신용카드 실적 가운데 17.9%를 차지하면서 지난해 말보다 0.5%포인트 늘었다.

    또 우리카드의 경우 지난해 말 신용카드 실적기준은 7.5%였지만 올해 3분기 기준 7.8%로 사용비중이 늘었다.

    반면 신한·국민·하나카드의 사용비중은 줄어들었다.

    8개 카드사 가운데 신한카드는 25.5%의 비중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신한카드의 사용 비중이 26.2%를 기록한데 이어 2015년 9월말 기준 26.0%, 지난 9월말 기준 25.6%로 사용비중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

    국민카드와 하나카드도 올해 3분기 사용비중이 15.1%, 7.9%를 기록해 지난해 말 대비 각각 0.2%포인, 0.4%포인트 감소했다.

    우리카드는 하나카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우리카드와 하나카드는 지난 2014년 2.0%포인트의 비중차이를 보였지만, 올 3분기 0.1%포인트로 격차를 줄었다.

    이와 관련해 카드업계 관계자는 "각 카드사의 혜택의 차이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마케팅에 따라 신용카드 사용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