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현장 배포 또는 유예 방안 공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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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발표된 중·고교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에 대해 14만여명이 열람했으며 3800여건의 의견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올바른 역사교과서 검토본 웹사이트'를 통해 접수된 의견은 총 3807건으로 집계됐다. 총 의견 수는 1만58건이었지만 같은날 동일의견을 반복 제출한 경우 대해 교육부는 1건으로 처리했다.
역사교과서 검토본 공개 직후 실시한 의견수렴에는 2334명이 참여했으며 교과서 내용의 경우 1630건, 오탈자 67건, 이미지 31건, 비문 13건이 접수됐다. 국정교과서 찬반 등 기타 의견로 분류된 것은 2066건이다.
약 1개월간 공개된 전용 웹사이트 방문자는 7만6949명을 기록했고,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 14만6851건이 열람됐다.
교육부는 이번 의견수렴에 대한 결과를 27일 공개하면서 학교현장 배포 등 향후 방안도 발표할 예정이다.
애초 계획은 내년 1월께 중학교 역사①·② 교과서, 고교 한국사 교과서 최종 완성본을 공개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역사교과서에 대한 반대 의견이 오르내리면서 교육부는 내년 3월 학교현장 배포 또는 1년 유예 여부 등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역사교과서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다. 현장검토본 웹 공개에 대한 의견수렴은 지난 23일 마감됐다. 이와 관련된 내용 등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