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분리로 낮아진 위상... 창업투자사 설립으로 회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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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
현대상선이 분리되면서 중견기업으로 축소된 현대그룹이 미래 먹거리 사업에 고심하고 있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돌파구로 창업투자사 설립을 추진한다. 이미 주요 투자전문가들에게도 영입을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대그룹은 인수합병·투자자문 등의 목적으로 설립된 현대유엔아이를 활용해 창업투자사를 운용할 전망이다. 유명무실해진 현대투자네트워크를 다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게 현대그룹 측 설명이다.창업투자사 자본금으로는 그룹의 핵심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와 오너인 현정은 회장의 사재출연 등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따라 현대그룹이 이번 창업투자사 설립으로 낮아진 위상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그룹은 지난 10월 현대상선을 계열분리하면서 대기업집단에서 자산 2조5000억원대의 중견그룹으로 내려왔다.현대그룹 관계자는 "창업투자사는 아직 검토 중이고 세부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면서도 "금융당국과 논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