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사업화·해외사업부문까지 폭 넓은 협력관계 구축

  • ▲ 대우조선해양이 개발중인 부유식발전설비인 FSPP의 조감도.ⓒ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이 개발중인 부유식발전설비인 FSPP의 조감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한국전력기술과 '부유식 발전설비' 개발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이 한국전력기술(사장 박구원)과 부유식 발전설비(FSPP, Floating Storage Power Plant)의 기술개발과 사업기획 발굴을 위해 함께 장기적으로 연구개발한다는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FSPP는 부유식 구조물 위에 복합화력발전소와 함께 LNG저장 및 재기화를 통해 가스를 공급하는 설비를 설치하는 신개념 플랜트다. 부유식 발전설비는 육상에 건설하는 복합화력발전소에 비해 제작기간이 짧다. 이와 함께 육상부지 사용 및 토목공사를 최소화하여 비용 절감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특히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LNG FSPP는 미세먼지 배출 문제가 거의 없는 친환경 발전소이다.

     

    또한 기존의 육상LNG발전소에 비해서도 설치지역에 제한이 적다.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저장하고 있는 LNG를 설치지역 주변에 공급도 가능해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 해양설계담당 김진태 상무는 "FSPP는 대우조선해양이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설비"라며 "특히 LNG FSPP는 지금까지 회사가 개발해 온 LNG화물창 기술의 경쟁력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의 조선․해양부문 노하우와 한국전력기술의 발전소 설계 및 시공 능력이 결합된다면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전력기술 미래전력연구소 김익철 처장도 "신개념 발전소인 FSPP 개발을 통해 국내외 발전사업 영역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더욱 폭넓게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