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혈 수술로 70대 고혈압, 당뇨병 환자도 수술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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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센터장 이동현)가 세계 최초로 ‘인공방광수술’ 연간 100례를 달성해 의료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단일 병원, 단일 비뇨기과 교수가 연간 인공방광수술 100례 달성은 세계 최초다.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는 지난 28일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100번째 인공방광수술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인공방광센터는 이대목동병원 특성화 전략에 따른 국내 유일의 인공방광수술 전문 센터로 5개과(비뇨기과·영상의학과·감염내과·병리과·외과) 의료진이 협진을 진행하며, 국내에서 인공방광수술을 제일 많이 하는 국내 최고의 센터로 알려져 있다.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술 시간을 기존 8시간에서 4시간으로 크게 줄이고, 수술 중 출혈을 최소화해 무수혈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70대 고령 환자는 물론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인공방광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이대목동병원 측 의견이다.
이동현 인공방광센터장은 "향후 센터 주도 하에 인공방광수술 술기를 전국으로 알려 국내에서 소변 주머니를 차는 방광암 환자가 없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