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락 부사장 "국내 경차 시장 패러다임 바꿀 것"초고장력 강판 44% 확대 적용 등 안전성 강화
  • ▲ 올 뉴 모닝.ⓒ기아차
    ▲ 올 뉴 모닝.ⓒ기아차

     

    기아자동차가 4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올 뉴 모닝'의 내·외장 디자인과 제원을 공개했다.

    올 뉴 모닝은 2011년 2세대 출시 후 6년 만에 선보인 3세대 모델이다. 차세대 경차 플랫폼, 신규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적용, 안전성과 실내공간, 연비 등 전 부문에서 상품성이 개선됐다.


    정락 현대·기아차 총괄 PM 담당 부사장은 "신형 모닝은 디자인·주행성·충돌안전성 향상에 주력해 개발됐다"며 "차세대 경차 플랫폼, 이전보다 32% 향상된 차체 강성,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 등 기존보다 한 차원 높은 성능을 갖춘만큼 경차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신형 모닝의 외관은 볼륨감이 강조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날렵한 형상의 헤드램프와 입체감이 강조된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특히 헤드램프는 6개의 스포트 램프와 'U'자형 라인으로 차별화를 이뤘다.

     

    측면부는 후드부터 루프를 거쳐 테일게이트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라인을 채택했다. 또 바퀴를 감싸고 있는 부위를 아치형으로 튀어나오게 디자인했다.


    후면부는 모닝 특유의 'C'자형 리어램프를 기존보다 넓혀 입체감과 시인성을 향상시켰다. 또 수평형으로 넓게 디자인된 뒷유리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별도로 운영되는 '아트 컬렉션' 패키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에어커튼을 감싸는 가니쉬, 측면부 하단 사이드 라인 등에 포인트 컬러를 적용했다.


    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을 활용해 넓은 공간감을 구현했다. 또 경차 최초로 플로팅 타입 내비게이션을 적용했고 준중형급 시트를 채택했다. 


    신형 모닝의 최대 특징은 동급 최고 수준의 전방위적 안전성 확보다.


    기아차는 올 뉴 모닝에 차세대 경차 플랫폼을 적용, 2017년 이후 강화되는 국내·외 안전기준을 만족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22% 대비 2배인 44%로 확대 적용했다. 구조용 접착제도 기존보다 8배 이상 증가한 67mm로 확대했다.

  • ▲ 올 뉴 모닝.ⓒ기아차
    ▲ 올 뉴 모닝.ⓒ기아차


    여기에 주요 충돌부위에 핫스탬핑 공법을 적용, 경차 최고 수준의 천정 강도와 비틀림 강성을 확보했다.


    주행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급제동·급선회 시 차량의 자세를 유지시켜주는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 △고속 선회로 진입 시 안쪽 휠에 제동력을 가하고 바깥쪽 휠에 보다 많은 동력을 전달하는 '토크 백터링 기능' △제동 시 좌우 쏠림 현상이 발생하면 브레이크 압력을 이용해 직진으로 제동할 수 있게 보조하는 'SLS 기능' 등이 적용됐다.


    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7에어백,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급제동 경보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 등이 장착됐다.


    이 밖에도 트렁크 공간을 기존 200리터 대비 28% 증가한 255리터로 확대했다. 2열 시트 풀플랫 기능을 이용하면 최대 1010리터까지 화물 적재가 가능하다. 복합연비는 15.4㎞/L다. 

    편의사양으로는 '기아 T맵', '애플 카플레이', '조향 연동 후방 카메라' 등이 적용됐다.


    판매가격은 △베이직 플러스 1075만~1095만원 △디럭스 1115만~1135만원 △럭셔리 1315만~1335만원 △레이디 1350만~1370만원 △프레스티지 1400만~1420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서보원 기아차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신형 모닝은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대한 유지하면서 표시가격은 유지 또는 인하할 계획"이라며 "경쟁 모델인 한국지엠의 스파크와 비교해도 실질가격은 올 뉴 모닝이 우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