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차선 고속도로 주행 가능한 자율주행 기능 탑재 예정
  • ▲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 겸 CEO.ⓒ닛산
    ▲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 겸 CEO.ⓒ닛산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 겸 CEO가 '2017 CES'에서 닛산이 추구하는 새로운 기술 및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6일 닛산에 따르면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카를로스 곤 회장은 "닛산은 처음부터 모든 종류의 차량에 최고의 기술을 적용, 수많은 사람들이 이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이는 혁신을 뛰어넘는 독창성 그 자체로 우리가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를로스 곤 회장은 자율주행차의 안전한 상용화를 위한 'SAM(Seamless Autonomous Mobility)'을 소개했다.


    SAM은 돌발상황이나 방해물에 의해 자율주행이 영향을 받지 않는, 끊김 없는 자율주행 기술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차량 내 인공지능(AI)과 협력해 자율주행차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의사를 결정하고, 차량 내 인공 지능에 대한 지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곤 회장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주도 하에 닛산이 일본의 선도적인 인터넷 기업 DeNA과 함께 상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인자동차 개발을 위한 테스트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스트 첫 번째 단계는 올해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일본 내 특별 구역에서 진행된다. 또 닛산과 DeNA는 2020년까지 도쿄 시내에 모빌리티 서비스 기술을 상업적으로 도입시키기 위해 테스트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곤 회장은 전기차 리프 신모델 출시 계획도 언급했다.


    신형 리프에는 단일 차선 고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닛산의 자율주행 기능, 프로파일럿(ProPILOT)이 탑재된다. 그는 "신형 리프가 가까운 시일 내 출시되며, 이는 닛산 인텔리전트 파워(Nissan Intelligent Power)의 새로운 장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커넥티드카와 관련해서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차세대 커넥티드카 기술 구축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사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곤 회장은 록펠러 재단의 '100대 리질리언트 시티(100 Resilient Cities: 100RC)'와 체결한 새로운 파트너십도 발표했다.


    100대 리질리언트 시티는 전세계 도시들이 물리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직면한 문제에 자체적인 회복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다.


    곤 회장은 "닛산은 새로운 자동차와 서비스를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 파트너부터 전자상거래, 라이드헤일링(Ride-hailing) 및 카셰어링 플랫폼, 사회적 기업까지 협력할 수 있는 모든 기업을 환영한다"며 "모든 이들이 그들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최신 기술과 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