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기아차의 첫 후륜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2017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후륜구동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9일 기아차에 따르면 스팅어는 2011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GT를 기반으로 제작됐다.피터 슈라이어 디자인담당 사장이 디자인을 총괄, 낮은 전고와 긴 휠베이스, 역동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주행성능은 알버트 비어만 시험·고성능차 담당 부사장이 총괄했다.
스팅어는 5도어 패스트백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전면부는 기아차의 상징인 대형 호랑이코 형상 그릴과 양쪽으로 풀 LED 헤드램프가 장착됐다. 범퍼 중앙과 가장 자리에는 대형 에어 인테이크가 적용됐다.
측면부는 긴 보닛과 짧은 앞 오버행, 긴 휠베이스, 긴 뒤 오버행과 넓은 숄더라인으로 이뤄졌다. 항공기 디자인을 본 뜬 측면 펜더 가니쉬로 개성을 살렸다. 후면부는 타원형 듀얼 트윈 머플러와 리어 디퓨저, 불륨감을 살린 리어 펜더 등으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화했다.
실내는 수평형으로 설계된 대시보드, 항공기 엔진을 닮은 스포크 타입의 원형 에어벤트, 하이브리드 형태의 계기판 등이 장착됐다.
전장은 4830mm, 전폭 1870mm, 전고 1400mm, 휠베이스 2905mm다. 긴 휠베이스 덕에 2열 헤드룸까지 확보, 5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공개된 라인업은 세타II 2.0터보 GDi와 람다II V6 3.3트윈터보 GDi 두 종류다. 2.0터보는 최고출력 255마력 최대토크 36.0kgf.m, V6 3.3트윈터보는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f.m을 자랑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팅어는 강력한 파워나 당당한 스타일링 뿐 아니라 편안한 승차감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한 차"라며 "스팅어는 목적지에 가장 빨리 도착하는 것보다는 그 여정을 위한 자동차"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1월 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K9, K7, 쏘렌토, 니로 등 양산차 21대와 쏘렌토 콘셉트카 스키 콘돌라 등 총 22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