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주만에 서버 '50만→84만' 68% 확장 불구 사용자 불편 여전18일 간담회서 동시접속자수 공식 집계 후 서버 확장 등 논의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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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가 엔씨소프트의 IP(리니지2)를 활용해 출시한 '리니지2:레볼루션'의 인기가 수직 상승 중이다.
100개 서버로 서비스를 시작한 직후 20개의 서버를 증설했지만, 여전히 대기시간이 30~40여분 소요되고 있다. 하지만 당장 서버 추가 증설 계획이 없어 유저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10일 넷마블에 따르면, 레볼루션 출시 당일인 지난달 14일 폭발적인 사용자 유입으로 서버를 기존 100대에서 총 130대로 증설을 결정한 바 있다.
이용자 폭주로 서버 10대를 추가로 오픈한 넷마블은 현재 서버 10대를 더 추가해 총 120개로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실제 지난달 출시 일주일만인 21일, 서버당 수용 인원을 5000명에서 6000명으로 확대한 데 이어, 엿새 뒤인 27일에는 7000명으로 또 다시 확장, 동시접속 총 가용인원은 기존 50만명에서 68% 증가한 '84만명' 수준까지 높아졌다.
하지만 잇따르는 서버접속 불능 사태는 사용자들의 불만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기열 2000명을 기다렸다가 게임에 접속하려면 최소한 30~40분 정도를 기다려야 할 정도다.특히 일부 서버의 경우 사진,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응용프로그램과 파일이 저장돼 있는 개인 스마트폰에서는 사실상 게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실상 이동중에 원활한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태블릿PC나 통화용으로 사용하지 않는 공기계가 필요한 셈이다.
실제 리니지2:레볼루션 게임을 즐기고 있는 장 모씨(남 30세)는 "출시전 미리 선점한 서버가 과포화 상태로 접속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며 "공기계나 태블릿이 아니면 마냥 켜놓고 대기하기도 쉽지 않아 회사 차원에서 서버 확장이나 통합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넷마블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120개 서버 이외에 당초 약속했던 10대 추가의 경우 좀 더 기다려 봐야한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동시접속자 수는 현재 공개하지 않지만, 오는 18일 NTP(넷마블 기자간담회)를 통해 레볼루션과 관련한 자세한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