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계란 평균 30%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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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을 앞두고 계란 등 각종 식품 가격 인상이 계속되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1일자로 계란 21개 제품을 평균 30% 인상했다. '목초를 먹고 자란 건강한 닭이 낳은 달걀'은 10구 제품이 기존 4500원에서 5850원으로 30% 인상됐고, 15구 제품은 6450원에서 8350원으로 29.5% 올랐다.  

    일반 제품 30구 기준으로 환산하면 이들 제품은 한판에 1만6000원을 뛰어넘는 셈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특란 중품 30구 기준 평균 소매가격은 9367원이었다.

    AI사태 발생 이후 대형마트 등이 가격을 수차례 올렸지만 프리미엄 제품만 취급하던 풀무원은 계란값을 올리지 않다가 한 번에 30%를 인상했다.

    다른 식품 가격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아르헨티나 홍수 여파로 업소용 식용유 판매를 중단했던 대상은 9일부터 공급을 재개하면서 가격을 8% 인상했다.

    오뚜기와 롯데푸드 등이 지난달 말 식용유 가격을 올렸고 CJ제일제당은 이달 말 업소용 식용유 가격을 약 8% 인상할 예정이다.

    이밖에 가격을 아직 올리지 않은 라면, 맥주, 두부, 식용유 업체들의 가격 인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