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 "올해 KT 손잡고 커넥티드카 서비스 패키지 개발한다"
  •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이 1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지난해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벤츠코리아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이 1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지난해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커넥티드카 서비스 개발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BMW코리아가 SK텔레콤과 손잡고 5G 통신망을 이용한 커넥티드카 서비스 개발을 발표한 바 있어 향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벤츠코리아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KT와 함께 커넥티드카 서비스 패키지를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순 없지만 국내  최고의 통신 기업인 KT와 함께 최초의 진정한 커넥티드카 서비스 패키지를 개발할 것"이라며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동반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벤츠코리아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위치정보 사업자 허가를 받고 KT를 협력사로 선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올해 교통 사고 등 긴급 상황 시 차량 위치 정보를 파악하고, 구조 기관에 연결하는 등의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BMW그룹코리아는 지난해 SK텔레콤과 5세대(5G) 무선통신 커넥티드카 기술 연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28GHz 주파수 대역의 5G 파일럿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5G 커넥티드카 기술 연구에 들어갔다.


    한편,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차가 KT와 함께 5G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양사는 5G 자율주행차 기술 공동 개발에 관한 MOU를 체결, 5G를 통한 차량-사물 간 통신(V2X), 인공지능 등을 접목한 기술 개발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