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부터 용역, 정규직까지 롯데마트 6개월 이상 근속 중인 전 직원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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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올해 ‘행복 일터, 행복 나눔’ 캠페인의 규모를 확대해, 총 3억원으로 지원금을 늘려 운영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행복 일터, 행복 나눔’은 롯데마트가 지난 2015년 3월부터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개인적으로 긴급, 중대한 사정 발생 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에게 적시성 있는 지원을 통해 일과 가정의 균형 잡힌 양립 지원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아르바이트부터, 동료 사원, 정규직까지 6개월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롯데마트 전 직원이다.
어려움에 처해있는 본인 혹은 주변 동료가 이메일을 통해 사연을 접수하면, 매월 경영지원 부문장을 의장으로 둔 행복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금액, 방식, 기간을 결정한다. 또 1차적인 지원이 아닌 추가 지원 검토 등 사후 관리까지 진행된다.
지원 방식은 현금 지원 및 직원 연차 기부 등 실질적인 도움이 가능한 방향으로 이뤄진다.
2015년 3월 시행 이후, 100여명이 행복심의회의 심사를 통해 생활지원금, 의료비, 가족여행 지원금, 피해복구 지원금 등의 지원을 받았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지원금은 1억8000만원이다.
특히 근속연수 및 직급에 따라 1년에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연차에 대해 직원 간 기부가 가능하다. 연차를 기부받은 직원은 유급으로 연차 소진이 가능해 지난해 3월에는 한 직원에게 191개의 연차가 기부돼 약 9개월가량을 사용한 적이 있다.
김창용 롯데마트 경영지원부문장은 “가족같이 생각하는 우리 직원들의 사연을 접해보면, 가슴 아픈 사연들이 많이 있다. 회사의 작은 관심을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큰 도움은 아니지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고자 하는 것이 캠페인의 취지”라며 “작은 관심과 지원을 통해 직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제도인 만큼 올해도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