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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올해 투자비로 1조원을 잡았다. 구체적으로는 설비 고도화, 포스코대우의 미얀마 광구 등을 개발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25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포스코 전략실장 전중선 전무는 "올해 포스코그룹이 설비 등에 투자하는 금액이 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 투자계획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정탁 전무는 "3000억원 정도는 제철소 설비 고도화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현재 설비가 부하를 받고 있어 월드프리미엄(WP) 제품을 증산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설비 고도화 투자에 3000억원 정도를 투자하고, 포스코대우 미얀마 광구 개발과 해외 철강부문 다운스트림을 강화하는데 3000억원 정도를 쓸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나머지 4000억원은 철강을 보완할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종의 신규투자 예비비 성격이라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