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지난해 3000억원까지 투자 확대…영업손실 발생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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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지난해 SK플래닛 등 자회사의 실적 부진으로 저조한 성작표를 손에 들었다.
3일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7조918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조5357억원, 1조66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5년 대비 10.1% 감소했고 매출 역시 0.3% 감소했다. 업계는 SK텔레콤이 자회사인 SK플래닛에 3000억원 투자한 것이 영업손실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자회사의 투자 성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디어와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지난해는 미래 성장을 위한 체질 변화를 이뤄낸 시간이었다"며 "올해는 New ICT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