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직접 프로그램 참여…단합 매개체 역할 '톡톡'ICT 트랜드 등 주요 이슈 심층 소개…비전 공유 이어 자긍심 고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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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사내방송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직원들간 회사의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는 주요 채널로 활용되고 있음은 물론, 동료애나 회사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995년 7월 10일 사내방송 'GBS(Good news Better Stroy)'를 개국해 같은해 11월 5일부터 전국지사에 본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GBS의 큰 특징은 사내방송 업무 담당 인원들만 방송을 제작하는 것이 아닌 사내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 프로그램을 제작한다는 것이다.

    GBS에서 그간 방영했던 프로그램 역시 사내 구성원의 전사적 참여를 통해 직원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었다.

    최근에 방영됐던 '구성원이 직접 선정한 SK텔레콤 10대 뉴스'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 전사 구성원의 투표를 통해 최종 10개의 뉴스를 선정·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다. 구성원(시청자)이 직접 뉴스를 선정함은 물론, 직원들이 출연하기도 해 관심도가 높았다.

    또한 동료를 칭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연을 받고, 베스트 사연을 뽑아 전 직원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리더가 쏜다'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직급이 높은 직원이 부원들에게 음식를 배달시켜주며 격려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현재도 '월, 수, 금' 주 3회 방송을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월요일엔 자체 뉴스 프로그램이 방영 중이다. 사내/외 현안을 입체적으로 분석함은 물론, 한 주간의 회사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헤드라인 뉴스'와 생생한 이슈를 심도 있게 풀어내는 심층 리포트 '이슈 포커스'로 구성됐다.

    수요일엔 '인사이드' 프로그램이 방영 중이며, 사내 이슈 현장을 찾아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회사의 현재를 깊이 있고 현장감 있게 전달하고 있단 설명이다.

    금요일엔 시시각각 변화하는 ICT Trend를 파악하기 위해 매주 구성원들에게 국내외 ICT 시장 동향을 소개하고 나아가 주목해야 할 시사점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사내 직원들의 참여와 사내/외 소식 등 새로운 정보들이 소개됨에 따라 직원들의 후일담도 계속 이어지고 있단 전언이다.

    방송에 직접 출연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A매니저는 "회사 내 엘리베이터나 구내식당에서 모르는 직원들이 먼저 인사를 건네고 안부를 묻기도 한다"며 "다른 부서의 사람들과 친해지는 계기가 돼 동료애가 더욱 샘솟는 것 같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 내 B팀은 ICT 트랜드를 파악하기 위해 GBS를 다 같이 시청 후 아침 회의를 하기도 한다는 후문이다.

    GBS는 앞으로 2017년 주요 경영 Agenda에 대한 구성원 이해 및 인식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을 편성함과 동시에, 시청률, 프로그램 선호도 및 구성원 Needs를 반영해 신규 프로그램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