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개최전 탈퇴원 제출 등 혼란 최소화 방침"분담금 결정 전 탈퇴 선언…미전실 해체도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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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계열사들이 늦어도 이번 주 안에 전국경제인연합회에 탈퇴원을 제출한다. 오는 15일 열리는 전경련 이사회 전에 탈퇴원을 제출해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삼성전자는 지난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탈퇴원을 제출했다"며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삼성은 전자 관계사를 시작으로 계열사의 탈퇴원을 순차적으로 제출할 계획이다.현재 전경련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전기 등 전자 관계사와 삼성생명보험, 삼성물산, 삼성증권, 삼성화재해상보험,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카드 등 15개의 계열사가 활동하고 있다.시기는 전경련 이사회가 예정된 15일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이사회에 이어 23일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 쇄신안, 1년치 회비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은 분담금이 결정되기 전 탈퇴원을 제출해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삼성 한 관계자는 "전경련 이사회에서 회원사들의 한 해 회비가 결정된다"며 "회사별 분담금이 결정되기 전 탈퇴를 선언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합쳐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삼성, LG가 탈퇴원을 제출함에 따라 현대차와 SK의 탈퇴 선언도 잇따를 전망이다. 이들 회사 역시 전경련 이사회 전 탈퇴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한편 삼성은 전경련 탈퇴와 함께 미래전략실 해체에 대해서도 "약속대로 해체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2010년 12월 만들어진 미래전략실은 삼성 주요계열사의 경영전략, 법무, M&A, 인사 등을 총괄하며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비판에 직면하며 결국 해체 수순에 돌입했다.삼성 관계자는 "미래전략실은 특검의 수사가 끝나는대로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이미 해체작업을 위한 작업이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