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파업에 매출손실 1500억원경영정상화 위한 노사간 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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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오토텍 노조의 공장농성이 200일만에 종결됐다. 노사는 그간의 경영손실 및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자동차 공조부품을 생산하는 갑을오토텍은 노조가 그동안의 공장 점거를 철회함에 따라 관리직 직원 전원이 오는 13일부터 사무실로 출근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7월 8일부터 시작된 갑을오토텍 노조의 파업으로 회사는 약 1500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노사 모두 회사 생존이 위태롭다는 인식하에 장기간의 대치상황을 철회하게 됐다.
앞으로 갑을오토텍은 노사간의 노력을 통해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이끌 계획이다.
갑을오토텍 관계자는 "자동차업계의 최장 공장 점거 파업으로 기록됐으나, 이번 공장 점거 철회를 계기로 보다 성숙된 상생의 노사문화가 정착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갑을오토텍 노조는 임금협상 등으로 사측과 대립하면서 지난 2016년 7월 8일부터 공장 불법 점거에 들어갔으며, 같은 달 31일 공장 정문을 폐쇄하고 농성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