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 공급석 확대로 시장 경쟁력 확보올해 신규 노선·가격 경쟁력 확보 등 주도권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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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은 지난해 일본 취항 노선에 약 196만6000석을 공급하며, 해외 LCC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글로벌 항공정보 제공업체 OAG가 발간한 'Low cost finally makes its mark in Japan'이라는 보고서를 인용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국적 4개 LCC의 공급석 분담률은 22%였고, 한국 국적 LCC 분담률은 29%에 달했다.

    지난해 인천·김포·부산을 기점으로 일본 6개 도시, 11개 노선에 좌석을 공급한 제주항공은 공급석 증가율 47%로 일본 피치항공(44%)을 앞섰다.

    제주항공 측은 "지난해 대대적인 공급석 확대에도 85%를 넘는 평균 탑승률을 기록했다"며 "일본 노선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급속하게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도 제주항공은 일본 노선 공급석 확대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1월부터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에 증편을 시작했다. 다음달에는 주14회 운항했던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주3회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인천~오사카 노선을 다음달까지 기존 주14회에서 주19회로 늘린다. 주7회 운항 중인 인천~나고야 노선은 다음달까지 주14회로 늘려 하루 2차례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는 신규 노선 개발과 함께 기존 노선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가격 및 스케줄 등에서 경쟁우위를 창출해 국내외 경쟁에서 주도권을 선점하는 것이 주요 전략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