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자율주행 주도한 이진우 박사 영입

  • ▲ 현대차그룹 서울 양재동 사옥.ⓒ뉴데일리
    ▲ 현대차그룹 서울 양재동 사옥.ⓒ뉴데일리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 관련 핵심 인재를 영입하는 등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내에 첨단안전기술 담당 조직과 자율주행 선행연구 조직이 통합된 '지능형안전기술센터'가 신설됐다.


    센터장은 미국 GM에서 영입한 세계적인 자율주행 기술 전문가 이진우 박사(상무)가 맡았다.


    이진우 상무는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KAIST 동역학 제어분야 석·박사를 취득했다. 2001년부터는 미 코넬대에서 연구교수로 자율주행과 로봇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06년 이후에는 GM의 자율주행차 선행 개발 양산화를 담당해 왔다.   


    향후 지능형안전기술센터에서는 자율주행과 관련한 기초 선행부터 시험·평가, 양산차 적용까지 전 과정에 대한 연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 어느 도로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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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우 상무는 "단순 자율주행차 개발을 넘어 전 세계에서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해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표준화에 현대·기아차가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15년 12월과 지난해 10월 미국 네바다 주로부터 각각 투싼 수소전기차와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의 주행 시험 면허를 취득한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3월에는 자율주행 시험 운행 허가를 받고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는 아이오닉 기반의 자율주행차로 도심 주·야간 자율주행 시연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