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의약품 등록 절차 면제받을 수 있어…2019년 5월 10일까지
  • ▲ 베트남 공장 전경.ⓒ한국유나이티드제약
    ▲ 베트남 공장 전경.ⓒ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베트남 법인이 베트남 식약청으로부터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GMP 인증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해외에 공장을 두고 있는 국내 제약사 중에서 최초로 이룬 성과다.

    PIC/s는 제약 분야의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과 제조공장 시설의 규제 조화를 주도하는 국제 협의체다. 우리나라는 2014년 5월에 42번째 가입국이 됐으며 PIC/s 가입 국가는 국가 간 상호 협정에 따른 의약품 수출 시에 GMP 실사 등 일부 의약품 등록 절차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이로써 베트남 시장에서 의약품을 수출할 때 더욱 용이할 것이라는 게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전망이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에서는 자국 내 공공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는 의약품의 입찰 및 조달 품목을 정할 때 PIC/s 가입국을 우선순위로 분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2월에 열린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해외 실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결과 PIC/s GMP 인증을 허가받았다. 올해 1월 25일부로 베트남 식약처에 공식적으로 등재됐으며, 유효기간은 2019년 5월 10일까지다.

    강덕영 대표는 “엄격한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높여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