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MWC 2017' 기간 동안 바르셀로나 몬주익 공원 유니버스 플라자에 '티움 모바일'을 구축∙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티움 모바일'은 2014년부터 어린이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만든 세계 최초 이동형 ICT 체험관으로 전국 25곳을 누비며 약 16만 명의 어린이들을 만나왔다.
바르셀로나에서 개관하는 '티움 모바일'은 한국에 있던 체험 전시관 자체를 스페인으로 옮긴 것이다. SK텔레콤은 한국에서 2.5t에 달하는 전시관 구조물과 각종 ICT 장비를 항공 수송한다.
'티움 모바일'은 넓이 400(20x20) 제곱미터, 높이 9m 규모의 피라미드 에어 돔 형태로 구축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 개관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공식 초청을 받아 이뤄졌다.
특히 바르셀로나에서 최적화된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수개월 전부터 스페인 이동통신사 텔레포니카, 스페인 카탈루냐 주 정부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 오는 등 전폭적인 도움과 참여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스페인 이동통신사업자인 텔레포니카는 영어와 스페인어가 가능한 현지 코딩 강사를 지원한다. 또 축구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고려해 축구 게임 형식을 차용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준비했다.
스페인 카탈루냐 주 정부도 전국에서 약 2만여명의 학생들이 '티움 모바일'을 방문할 수 있도록 셔틀 버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SK텔레콤은 전북 완주군 봉동초등학교(과학영재 육성학교) 발명반 어린이 5명으로 이뤄진 '새싹 원정대'를 구성, 바르셀로나로 초청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새싹 원정대' 운영을 통해 봉동초 어린이들에게 MWC 전시장 관람 등 글로벌 ICT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이 향후 ICT 전문가로 성장하는데 있어 자양분 역할을 할 것으로 SK텔레콤은 기대하고 있다.
윤용철 PR실장은 "바르셀로나 몬주익 공원 한복판에서 한국 ICT 체험관을 열게 돼 소회가 남다르다"며 "한국과 세계의 ICT 꿈나무들이 더 큰 꿈을 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