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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사외이사 수를 기존 10명으로 되돌렸다.
신한금융지주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6명의 사외이사 중 5명을 1년 더 연임키로 결정했다.
연임이 결정된 사외이사는 이만우, 이상경, 박철, 히라카와유키, 필립에이프릴 등이다.
임기 만료되는 고부인 사외이사와 남궁훈 기타비상무이사 후임에는 박안순 일본 대성그룹 회장과 주재성 김앤장법률사무소 상임고문이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더불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는 사내 이사로, 위성호 신한은행장 내정자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추천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남궁훈 이사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전환해 사외이사 수가 9명이었다. 하지만 올해 2명을 추가함으로써 기존 10명의 정적 수를 맞추게 됐다.
사외이사 선임과 함께 신한금융지주는 일부 정관도 변경했다.
기존 사외이사 재직 기간을 5년에서 6년으로 조정했으며 자회사 등에서 사외이사로 재직한 기간을 포함해 9년을 초과할 수 없도록 명시했다.
사외이사 자격요건도 금융, 경영, 경제, 법률, 회계, 소비자보호, 정보기술 등으로 확대했고 리스크관리워원회를 위험관리위원회로, 보상위원회를 보수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 같은 변경 내용을 오는 3월 23일 주주총회를 거쳐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외이사의 보수는 지난해와 동일한 35억원으로 책정했으며 이와 별도로 장기성과에 따른 보상으로 주식 1만9600주를 지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