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싼타페 기저효과…쏘울·쏘렌토 등 감소
  • ▲ 현대·기아차 양재 사옥. ⓒ뉴데일리
    ▲ 현대·기아차 양재 사옥. ⓒ뉴데일리

     

    지난달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성적이 엇갈렸다. 현대차는 아반떼와 싼타페 기저효과로 비교적 선방한 데 반해 기아차는 니로 출시에도 판매가 줄었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2월 미국에서 현대차는 5만302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아차는 전년 동월 대비 14.2% 감소한 4만2673대 판매에 그쳤다.


    미국 내 자동차 판매가 소폭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현대차는 선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판매는 133만3000대로 전년 동월보다. 1.1% 감소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는 지난해 3월 출시된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와 하반기 증산된 싼타페 기저효과로 전년수준의 판매규모를 유지했다.


    기아차의 경우 주력인 쏘렌토와 옵티마(K5), 쏘울 등의 판매가 줄면서 지난달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나마 하이브리드 SUV 니로는 2143대 판매되며 양호한 초기 성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