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 크루즈, 올란도, 임팔라 등 판매 감소말리부·트랙스, 내수판매 견인
  • ▲ 올 뉴 크루즈.ⓒ한국지엠
    ▲ 올 뉴 크루즈.ⓒ한국지엠

     

    한국지엠이 2월 내수에서 전년 동월 대비 1.7%  판매가 감소했지만, 수출 호조로 전체적으로는 소폭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2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지난달 총 판매성적은 4만5366대(내수판매 1만1227대, 수출 3만413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했다.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2.8% 증가하면서 내수판매 감소를 상쇄했다.


    하지만 내수는 스파크, 크루즈, 올란도, 임팔라 등의 판매가 줄어든 결과로 분석된다. 스파크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32.5%나 감소한 3950대 판매에 그쳤다. 크루즈는 품질 개선을 위해 생산 중단이 이뤄져 사실상 판매가 이뤄지지 못했다.


    임팔라와 올란도는 각각 71.4%, 41.8% 감소한 359대, 597대 판매됐다. 그나마 말리부와 트랙스가 각각 434.5%, 130.8% 증가한 3271대, 1740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일반 판매에 들어간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볼트는 2월에 27대 팔리며 초도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경상용차인 라보는 전년 동월 대비 8.0% 늘어난 472대, 다마스는 3.3% 감소한 407대 판매됐다.


    수출 판매는 3만4139대로 전년 동월보다 2.8% 증가했다. 경상용차와 RV 수출이 늘어난 결과다.


    데일 설리반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크루즈의 고객 인도 연기에도 불구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이 긍정적인 판매실적을 유지하며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견고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 한국지엠은 경쟁력 있는 신차,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 및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바탕으로 이러한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가는 한편, 내수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