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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국내 최초 트러플(Truffle, 송로(松露)버섯) 맛 감자스낵 '수미칩 프라임'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수미칩 프라임은 고급 식재료 중 하나인 트러플로 맛을 낸 3㎜ 두께의 프리미엄 감자칩으로 100% 국산 수미감자만을 사용한다.
수미칩 프라임은 국산 수미감자와 이탈리아산 블랙트러플 맛이 근사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트러플은 캐비어, 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라고 불리고 있다. 인공 재배가 되지 않고 땅 속에서 자라나기 때문에 채취하기도 어려워 진귀한 식재료로 손꼽힌다.
감자칩의 조직감에도 변화를 주었다. 국내산 수미감자를 3mm 두께로 썰어 만든 수미칩 프라임은 두툼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으로 먹는 재미를 한층 높였다. 스탠딩 파우치 포장으로 제작돼 먹기에도 간편하다. 중량 45g에 편의점을 기준으로 가격은 1500원이다.
농심 관계자는 "수미칩 프라임은 트러플의 깊고 풍부한 맛과 향, 두툼한 감자 식감, 고급스러운 포장까지 프리미엄 스낵의3박자를 모두 충족시키는 제품"이라며 "기존에 없던 프리미엄 스낵을 통해 감자칩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수미칩 프라임은 진귀한 재료를 감자칩에 접목한 신개념 감자칩으로 기존 세대의 감자칩과 차별화된다.
1980년 국내 최초 생감자칩인 농심 포테토칩이 출시됐을 당시에는 소금이나 양파로 시즈닝한 것이 주를 이뤘다. 2010년에는 가정용 감자인 수미감자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 농심 수미칩이 출시되며 감자칩 시장에 변화를 몰고 왔다.
이후 2014년에는 짠맛 위주인 감자칩 시장에 단맛이라는 키워드를 가미한 제품들이 등장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에는 토마토스파게티, 랍스타, 간장치킨 등 독특한 맛과 재미를 더한 개성 있는 제품이 출시되면서 감자칩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했다.
농심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소재로 만든 수미칩 프라임으로 감자칩 시장의 세대교체를 이룬다는 전략이다. 단순한 맛타입 변화에 그치지 않고 갈수록 높아지는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감자칩을 고급화함으로써 향후 확대될 프리미엄 감자칩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