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30개점 시범 운영 후 4월 내 전국 운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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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이 화장품 전문 제조 업체 '비씨엘(BCL)'과 업무 제휴를 맺고 젊은 여성층을 위한 색조 화장품 브랜드 '0720'을 업계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0720'은 여성의 색조 화장 필수 아이템인 틴트 8종, 팩트 3종, 아이라이너 5종, 클렌징티슈 2종, 썬크림 등 총 19종으로 구성돼 있다.
피부가 민감하고 연약한 10대뿐만 아니라 피부 미용에 관심이 높은 20대 여성을 타킷으로 출시됐다. 유해 성분을 최소화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0720'은 'ㅇㄱㄹㅇ(이거레알의 자음)'이라는 신조어를 뜻하기도 하고 10대 여성들이 오전 7시 20분에 등교를 위해 바쁘게 서두르는 시간을 의미하기도 한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여성의 사회 활동이 증가하고 화장을 시작하는 연령대도 낮아지면서 편의점이 새로운 화장품 구매 채널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해 이번 브랜드를 론칭했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까지 전국 주요 타깃 상권 30개점을 통해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후 4월 중 전국으로 운영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조사는 BCL이며, 가격대는 각 1800~9500원대로 책정됐다. SK텔레콤 통신사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단 SK텔레콤 등급마다 할인폭은 상이하다.
차은지 세븐일레븐 화장품 담당MD는 "피부 부담이 적고 마음 편히 구매할 수 있는 영타깃 전용 화장품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편의점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좋은 화장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