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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의 10 연임이 유력하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한국투자증권은 임원후보추천회의를 열어 유 사장의 재선임안을 포함한 안건을 상정키로 의결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주주총회는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고, 주총에서 유 사장의 재선임 안건 통과 역시 확정적인 상황이다.
유 사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지난 2007년 사장 취임 이후 11년 연속 회사를 이끌게 된다.
유 사장의 연임은 지난해 2372억원의 당기순익을 시현하며 업계 침체 속에서도 호실적을 시현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초대형IB가 잇따른 출범 속 한국투자증권 역시 업계 내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돼 안팎으로 연임이 점쳐져 왔다.
유 사장은 1992년 대우증권에서 증권업무를 시작한 이후 2002년 한국투자증권의 전신인 동원증권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2007년 업계 최연소 CEO로 선임되며 업계 최장수 CEO 기록을 스스로 경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