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8일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를 열고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의 컨소시엄 허용 요구 안건에 대해 부결처리 했다. 

다만 주주협의회는 우선매수권 행사기간 내 구체적이고 타당한 컨소시엄 구성안을 제출할 경우, 허용 여부를 재논의 하기로 했다. 

즉 박 회장이 내달 13일까지 컨소시엄 구성과 관련한 자금조달 계획 등을 주주협의회에 제출할 때는 허용 여부를 다시 따져볼 수 있게 됐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우리은행(33.7%), 산업은행(32.2%), KB국민은행(9.9%), 수출입은행(7.4%)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 농협은행, KEB하나은행, 광주은행 등 기타 기관들은 5% 미남의 의결권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