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순이익 증가세… 총자산·고정이하여신비율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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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이 지난해 786억원의 세전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를 토대로 수협중앙회는 127억원의 공적자금을 처음으로 갚았다.
수협은행은 지난 27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당기순이익과 총자산 등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013년 555억원, 2014년 612억원, 2015년 780억원, 지난해 786억원 등이다.
지난달 말 현재 당기순이익도 쾌조를 보였다. 2월 말 현재 3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억원보다 453%(247억원) 증가했다.
성장성 지표인 총자산은 지난해 27조6213억원으로, 전년 결산 24조3112억원보다 14%(3조3101억원) 늘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2%로, 전년 말 1.77%보다 0.55%포인트 개선됐다.
지난해 결산 성적이 좋게 나오면서 공적자금도 처음으로 상환했다.
수협중앙회가 이번에 상환한 금액은 127억원이다. 수협은행은 2001년 예금보험공사로부터 공적자금 1조1581억원을 받았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애초 올해 이익실적을 보고서 내년부터 상환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결산결과 영업수익이 확대됨에 따라 상환 시기를 1년 앞당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협은 앞으로 11년간 공적자금을 나눠 갚을 예정이다.
한편 수협은행은 수협 자회사로 독립하면서 보통주 자본 확충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 등으로 글로벌 신용등급도 올랐다.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국제신용등급이 'A-'에서 'A'로 한 단계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