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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이 클리오를 통해 해치백 시장에서 또 한번의 성공 신화에 도전한다. 올해 판매목표를 최소 7000대 이상으로 잡고, 6월말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이후 기자와 만나 “해치백은 국내에서 안될거라고 세뇌 당해있는 것 같다”며 “클리오가 고정관념을 깨고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클리오 성공의 자신감은 세일즈맨들의 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사장은 “세일즈맨들이 클리오를 보고 판매에 자신있어 하고 있다”며 “벌써부터 팔고 싶어할 정도로 의욕이 넘친다”고 설명했다.
판매 계획에 대해 그는 “초도물량은 2000~3000대로 생각하고 있다”며 “르노 본사로부터 올해 보장받은 물량은 현재 7000대 정도”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정도로 부족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물량 확보에 더 신경쓴다는 계획이다. 이 얘기는 바꿔 말하면 올해 클리오 판매목표를 최소 7000대 이상으로 잡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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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백 시장의 무덤으로 불리는 국내에서 박 사장이 '클리오'로 또 한번의 기적을 이뤄낼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또 박 사장은 “클리오의 경쟁상대는 없다”며 “새로운 세그먼트, 새로운 시장을 이끌어갈 모델로 새롭게 포지셔닝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골프, 현대차의 i30 등을 전혀 경쟁상대로 염두하고 있지 않다는 얘기다.
르노삼성은 클리오에 대해서도 QM3와 SM6처럼 수입차 마케팅을 펼치면서도 국산차의 강점인 폭넓은 A/S 네트워크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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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보인 클리오는 르노 엠블럼이 부착돼 있었다. 이에 대해 그는 “엠블럼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르노삼성의 태풍 로고를 사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사장은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합리적인 가격 책정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리오는 6월 말쯤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