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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이 "올해 준비한 볼트EV 물량을 다 팔았다"며 "전기차 보급화를 위해 내년에 더 많은 물량을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볼트EV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제임스 김 사장은 "아직 전기차하면 주행거리 부족과 충전 불편을 이야기하는 소비자가 많다"며 "볼트EV는 기존 전기차와 전혀 다르다. 주행경쟁력과 가격경쟁력으로 국내 전기차 대중화의 포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지엠은 말리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볼트(Volt)에 이어 볼트EV를 출시했다"며 "볼트EV는 사전계약 두 시간만에 400대가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내년에는 더 많은 모델을 국내에 출시해 트랜드세터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고객 인도는 4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
현재 한국지엠은 추가 물량을 본사에 요청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워낙 인기가 좋기 때문에 추가 물량을 받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볼트EV는 전기차 전용 알루미늄 합금 고강성 차체에 고효율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순수 전기차다. 국내 전기차 중 최장 거리인 383㎞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m의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이 탑재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초면 도달할 수 있다.
또 수평으로 설계한 배터리팩과 2600mm의 휠베이스,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전고를 통해 준중형 차급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더불어 경량 고강성 차체구조, 차선이탈 경고, 차선유지 보조, 저속 자동 긴급제동,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미쉐린 셀프 실링 타이어 등 첨단 안전사양이 적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