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판매 12.4% 감소, 스파크 부진 영향수출도 8.2% '뚝', 승용차 세그먼트 부진
  • ▲ 쉐보레 신형 크루즈.ⓒ한국지엠
    ▲ 쉐보레 신형 크루즈.ⓒ한국지엠

     

    한국지엠이 지난달 스파크와 임팔라 등의 판매 감소로 부진했다. 


    3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지난 3월 판매대수는 총 5만850대로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한 탓이다.


    내수판매는 12.4% 감소한 1만4778대를 기록했다. 스파크가 전년 동월 대비 52.6% 감소한 4351대 팔렸고 임팔라도 407대 판매되면서 79.7%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란도 역시 26.3% 줄어든 914대 팔렸다.


    다만 중형 세단 말리부는 3616대 판매되며 견조한 성적을 이어갔고 신형 크루즈도 2147대로 전년 동월 대비 76.4% 판매가 늘었다. 트랙스 역시 2022대로 101.8% 성장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볼트(Volt)는 10대 팔렸다. 전월 대비 63.0% 줄어든 수치다. 아직 고객 인도전인 전기차 볼트EV(Bolt)는 사전계약에서 초도 물량 400대에 대한 계약이 이미 완료됐다.


    수출은 3만6072대로 전년 동월 대비 8.2% 감소했다. 승용차 수출이 일제히 급감한 탓이다. 특히 경승용차 판매가 9707대에 그치며 14.4%나 줄었다.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데일 설리반(Dale Sullivan) 부사장은 "지난달 올 뉴 크루즈의 본격 판매개시와 더불어 말리부, 트랙스 등에 대한 시장의 호응이 지속되며 견고한 내수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한국지엠은 올 뉴 크루즈, 볼트 EV 등 올해 출시한 신제품에 대한 고객 호응을 이어가는 한편,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품격 높은 서비스와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으로 긍정적인 판매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