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4.5% 감소 영향…내수는 1.8% 증가
  • ▲ 쌍용차 티볼리.ⓒ쌍용자동차
    ▲ 쌍용차 티볼리.ⓒ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에 비해서는 판매가 증가했다.


    3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3월 판매는 총 1만299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1%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증가했지만, 수출이 줄어들면서 전체 판매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쌍용차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9229대를 기록했다. 티볼리 브랜드 판매가 5424대(13.1%)로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또 코란도C가 4.6% 늘어난 302대 팔렸다.


    반면 코란도스포츠는 2209대 팔려 4.5% 줄었고, 코란도투리스모는 33.0%나 감소한 347대 판매됐다. 렉스턴W는 36.2% 줄어든 302대, 체어맨W는 48.4% 감소한 65대 팔렸다.


    수출은 3763대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4.5% 줄어든 수치다. 티볼리 브랜드가 1298대로 46.5%나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을 끌어내린 탓이다. 코란도, 렉스턴W, 코란도스포츠, 로디우스 수출은 일제히 증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머징 마켓을 포함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의 침체로 수출이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38.9% 증가한 성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