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서비스, 벤처캐피탈 회사 전략적 투자 관심 집중새 비즈니스 모델 발굴 기반 지속 성장 발판 마련 포석
  • GS칼텍스가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부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대내외적 환경에 민감한 본업을 보완하고 산업 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5일 GS칼텍스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말 O2O 서비스 업체인 카닥 및 벤처캐피탈 전문 투자회사 스톤브릿지캐피탈에 전략적 투자를 추진했다.

GS칼텍스가 현재 보유한 이들 업체의 지분율은 각각 5.4%, 6.25% 등이다.

우선 GS칼텍스는 카닥 투자를 통해 주유소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자회사 GS엠비지를 통해 자동차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카닥은 총 43개 자동차 브랜드의 70만명이 넘는 운전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국내 대표 자동차 외장수리 견적비교 서비스 제공 업체다.

양사는 앞으로 공동상품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스톤브릿지캐피탈은 벤처기업 투자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곳으로 향후 벤처 산업 육성 및 미래 사업 발굴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는 본업인 정유사업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찾기 힘들지만 신사업의 지속적인 발굴 및 추진을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투자금액이 크진 않지만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앞서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회장 직속 부서인 '위디아팀'을 구축한데 이어, 올 1월에는 미래전략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위디아는 위(We)와 아이디어(Idea)의 합성어로 '하나 되어 우리의 생각을 더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허진수 회장은 "끊임 없이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 한다"며 "위디아팀과 미래전략팀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