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DGB대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7일부터 공인인증서 유출 걱정을 없앤 '안전디스크' 서비스를 실시한다. ⓒ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이 고객정보 유출 걱정이 없는 소프트웨어 저장매체를 선보였다.
DGB대구은행은 '안전디스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안전디스크는 하드웨어 방식의 보안토큰 호환기술과 고객 PC의 하드웨어 고유정보 등을 활용해 공인인증서를 암호화하는 소프트웨어 방식의 안전 저장매체다.
공인인증서를 별도 저장매체 없이 하드디스크에 바로 저장하되, 보안 유출 걱정이 없다는 것이 안전디스크의 차별화된 특징이다.
기존 공인인증서 저장방식은 하드디스크(컴퓨터 본체), 이동식 저장매체 USB, IC카드저장토큰 등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하드디스크 저장의 경우 공인인증서를 저장하는 위치가 특정폴더(NPKI)로 정해져 있고 일반적인 방식으로 파일복사가 가능해 해킹이나 악성 프로그램에 의해 유출될 위험성이 있다.
저장토큰이나 보안토큰의 경우에는 하드디스크 보다 보안 유출 면에서 강점이지만 별도의 구매 비용 부담과 보관 용이성 부담 등의 문제가 있다.
이에 반해 안전디스크는 공인인증서를 저장하는 위치가 공개되지 않고 파일이 유출되도 PC의 하드웨어 고유정보가 달라 사용이 어렵기 때문에 보안성이 뛰어나다.
안전디스크는 DGB대구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이용 방법은 DGB대구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해 인터넷뱅킹 이용 시 저장매체를 안전디스크로 선택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된다.
앞서 DGB대구은행은 지난 2015년 스마트폰 공인인증서 유출 차단을 위해 '스마트폰앱 내 공인인증서 저장방식'을 금융권 적용한 바 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 안전디스크 출시로 디지털금융 고객에게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에게 공인인증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인증 서비스 제공으로 비대면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