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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수준 향상과 1인 가구 증가 등 생활방식 변화에 따라 삶의 질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가전업계는 이를 충족하기 위한 소비자 맞춤형 가전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포미(For me)족의 유행, 고가의 프리미엄 가전 선호도 증가로 사용자 생활 방식과 취향에 맞는 기능을 갖춘 '퍼스널가전'이 주목받고 있다.
전기오븐 시장에서 꾸준한 시장점유율을 유지 중인 SK매직은 최근 선보인 '로스팅 오븐'으로 커피마니아 층을 공략한다.
커피 생두 로스팅 기능을 갖춘 신제품 로스팅 오븐은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신맛, 단맛, 쓴맛으로 로스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로스팅 후 열기와 수분을 고르게 식힐 수 있는 로스팅 오븐 전용 용기가 함께 탑재됐으며 생두 외에도 과일, 채소, 육류의 식품 건조가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또 3차원 입체가열방식을 적용해 오븐, 식품건조,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그릴, 발효, 해동 기능을 오븐 한 대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음식물 속까지 빠르고 균일하게 익힐 수 있는 슈퍼 웨이브 시스템과 조리 중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는 최적 조리온도 제어방식을 탑재해 손쉬운 조리가 가능하다.
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로 이름을 알린 대유위니아는 상, 중, 하칸 활용이 가능한 290L급 3칸 냉장고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유위니아의 3칸 냉장고는 상칸 냉장실, 하칸 냉동실에 육류·주류·채소 등 식품별 맞춤 보관이 가능한 중칸을 추가한 제품이다. -
중칸의 경우 보관하는 식품의 특성에 따라 보관 모드 설정이 가능해 채소 및 과일(3℃), 주류(-2℃), 육류 및 생선(-3℃) 등 보관 식품에 따라 온도를 바꿀 수 있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차, 커피, 분유 등 용도에 따라 온도 조절이 가능한 '한경희 스마트포트'를 지난 2월 출시했다. 한경희 스마트포트는 용도에 따라 40, 60, 80, 90, 100℃의 5가지 끓임 온도 설정이 가능하며 처음 온도를 2시간 동안 유지시키는 보온 기능까지 갖춰 사용이 편리하다. -
물 끓임 작동 시 버튼을 누르면 온도가 단계적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확인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사용자의 안전성을 극대화한 것도 장점이다. 제품에 내장된 스테인리스 재질의 티 바스켓은 분리가 가능해 차 찌꺼기 등의 제거가 쉬워 사용 후 세척이 편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개성과 차별화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개인 생활 패턴과 취향에 따라 가전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많다"면서 "업계는 소비자들의 기호와 욕구를 반영한 아이디어 가전과 프리미엄 가전 등을 꾸준히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