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랜드의 3대 주주인 한국광해관리공단과 국민연금, 강원도개발공사가 올해도 톡톡한 배당수익을 올렸다.
강원랜드는 최근 2016년 결산을 통해 매출액 1조6965억원, 당기순이익 4545억원 등을 승인하고 현금배당금을 주당 990원으로 확정했다.
1987역원의 배당 총액중 이들 3대 주주에게는 51%인 1134억원이 돌아갔다. 광해관리공단 768억원, 강원도개발공사 129억원, 국민연금 127억 등이다. 강원랜드 자사주도 110억원을 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강원랜드 주요주주의 주식비율은 한국광해관리공단 36.27% (77,587,786주), 강원도개발공사 6.11% (13,069,190주), 국민연금 6.04% (12,914,104주), 자사주 5.24% (11,201,502주)로 이들 기관이 전체의 54%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광해관리공단과 강원도개발공사는 폐광지역특별법에 따라 지난 2001년 강원랜드 주식을 액면가인 5000원으로 각각 360억원과 66억원 어치를 매입했다.
반면 국민연금은 지난 2009년 1970억원을 투자해 주당 1만3804원씩 1970억원을 투자해 장내매수 했다.
이들 3대 주주는 강원랜드가 지난 2001년 코스닥 상장 매년 배당을 실시하면서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평균배당은 2000원 내외로 지분참여 시점에서 지난해 말까지 광해공단은 약 1조1000억원, 강원도개발공사는 1900억원, 국민연금은 880억원(7년간)의 수익을 봤을 것으로 추산된다.
광해관리공단과 강원도개발공사는 배당수익으로만으로도 이미 투자금액 보다 14~15배 많은 수익을 기록했다. 국민연금도 지분투자 7년 만에 투자금의 50%를 건졌다.
이들 기관 보유의 주식자산가치도 크게 올라 17일자 종가 37050원 기준으로 광해공단은 2조 8700억원, 강원도개발공사 4800억원, 국민연금 4780억원, 자사주 4100억원으로 지분참여대비 최대 79배나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