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목표 4조원…3년 내 100척 원양선사”
  • ▲ 20일 오전 8시40분에 부산신항 PNC터미널에 접안한 SM LONG BEACH호ⓒSM상선
    ▲ 20일 오전 8시40분에 부산신항 PNC터미널에 접안한 SM LONG BEACH호ⓒSM상선

     

    SM상선이 미주노선 첫 취항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SM상선 출범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SM상선은 20일 부산신항만(PNC)에서 해운관련 기관 관계자 및 국내 주요 고객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주 노선(CPX - China Pacific Express)의 첫 취항을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직접 부산신항만을 방문, 민/관 각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새 노선에 투입될 ‘에스엠 롱비치호’(6500TEU급)의 출항과 SM상선 미주 서비스의 공식적인 개시를 선언했다.

     

    우오현 회장은 "노선 출범을 위해 도와준 정부 관계자 및 소중한 화물을 실어준 고객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로써 SM상선은 국적 원양선사로써의 본격적인 여정에 들어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 임직원들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4개월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아주 노선을 안정화 시키고 원양선사로써 출범할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올해 SM그룹의 해운부문 매출 4조원을 달성하고 3년 내 사선을 100척까지 늘려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M상선이 운영하는 미주노선 CPX는 6500TEU 5척을 투입해 9일만에 미주서안 롱비치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SM상선 관계자는 “미국 서부 노선을 발판으로 향후 미국 동부 및 남미 서비스까지 확대해 잃어버린 한국해운의 명성을 되찾아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