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어린이날 맞아 단독 상품 및 할인률 높여
  • ▲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고객이 아이와 함께 완구를 고르고 있다. ⓒ홈플러스
    ▲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고객이 아이와 함께 완구를 고르고 있다. ⓒ홈플러스


    어린이날이 다가오면서 선물을 구매하려는 고객도 늘고 있다. 장기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에잇포켓' 현상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에잇포켓이란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한 명의 아이에게 부모, 양가 조부모, 삼촌, 이모, 고모까지 지갑을 연다는 신조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년 중 완구 매출이 가장 높은 기간은 어린이날이 포함된 5월 2~8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크리스마스가 포함된 12월 19~25일이 완구업계 성수기로 꼽힌다.

    이에 대형마트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단독 상품 및 할인 폭을 키워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 주 <주말 쇼핑 가이드>에서는 대형마트에 추천하는 어린이날 상품을 소개한다.

    이마트에서는 5월 7일까지 다양한 인기 완구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4만원 이상 구성을 담은 완구 럭키박스를 1만9900원에 판매한다. 럭키박스는 터닝메카드, 디즈니프린세스, 트랜스포머 등 인기 캐릭터 완구로 구성돼 있으며, 전점에서 1만5000개 정 판매한다.

    완구 행사상품을 대상으로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50% 할인 및 비할인품목에 대해서는 5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행사카드는 이마트e·삼성·KB·신한·현대·BC·NH·우리·롯데·하나·IBK·SC이마트카드 등이다.

    다이노코어 울트라디버스터 티라노·샤벨(각)을 50% 할인한 3만9900원, 다이노포스 브레이브 티라노킹을 10%할인한 7만3800원, 엘사 무선조정 피규어는 40%할인한 4만7880원, 리틀퓨쳐북 뉴뽀로로펜은 20% 할인한 5만5840원에 판매한다.

    라인 앉은 봉제인형(110cm) 브라운·코나를 9만원에, 포켓몬 봉제인형(이상해씨·꼬부기·이브이·파이리)은 1만5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5월 9일까지 '어린이날 기획전'을 열고 완구 단독 판매, 가격 할인,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유명 완구 브랜드인 '손오공·영실업·마텔·미미·반다이'의 상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5%를 할인 판매한다. 롯데·신한·KB국민·농협·현대·하나·광주·전북로 완구상품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토이저러스 단독 상품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대표상품으로는 '터닝메카드W 트렘 스페셜 캐리어세트' 5만9000원, '실바니안 발레극장' 6만9800원, '타요 차고지 스페셜 세트' 9만9900원, '콩콩이와 함께하는 목욕놀이 세탁기' 4만9900원 등이다.

    늘어나는 야외 활동을 고려해 야외 완구 행사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승용완구인 '벤츠 GLA45 AMG 전동자동차' 19만8000원, '버츠 버블 스쿠터' 3만9000원, '너프 수퍼소커 5주년 기념 2팩' 1만9900원 등이다.

    홈플러스에서는 5월 10일까지 전국 142개 점포에서 어린이날 선물 대전을 일제히 진행한다.

    어린이날 선물로 가장 인기가 높은 완구로, 남아 완구 베스트셀러인 '터닝메카드 푸킨 유니온 세트' 6만9900원에 판매한다. 또 '터닝메카드W 팽이발사체 3종(푸킨, 트렘, 볼카)' 2만3200원, '레고 하트 레이크 여름 수영장 프렌즈'를 5만2400원, '물속에서 변신하는 인어공주미미'는 3만79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 단독 상품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달콤한 아이스크림가게' 2만9900원, '뽀로로 힘센 자동차 3종' 1만9900원, '옥스포드 즐거운 놀이동산 130P' 1만9900원, '캐리의 해피하우스' 2만9900원 등이다.

    캐리 시리즈는 최근 여아들 사이에서 '캐통령'으로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홈플러스는 5월 10일까지 신한·삼성·KB국민·BC·하나·NH농협·현대·롯데·전북JB·광주KJ로 완구 60여 종에 상품별로 20~50% 할인한다. 10대 카드로 완구 결제 시 5만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단, 전자완구는 제외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어린이날은 황금연휴와 맞물려 있어 아이에게 선물을 주려는 삼촌, 고모 고객들도 상당할 것으로 본다"며 "이러한 수요를 감안해 대형마트에서는 완구를 비롯한 선물용 아이템의 물량을 충분히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