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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황금 연휴에 저축은행마다 온라인 대출이나 현금입출기 이용 등 운영 방법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어 고객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당일과 8일은 대형 저축은행 지점들은 정상 운영해 보통 오후 4시까지 영업점을 통해 이용 가능하고,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OK·웰컴저축은행도 평소처럼 운영한다.
단 법정 공휴일인 어린이날과 주말, 대통령 선거일에는 오프라인 지점 문을 닫고 각 사가 운영하는 콜센터도 휴무이기 때문에 대출 업무도 일부 제한된다.
SBI·OK·JT친애저축은행 등은 대출 시 전화로 확인하는 업무가 포함돼 있어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대출이 모두 불가능하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온라인 대출이라도 대출 과정에서 콜센터 등에서 확인하는 절차가 있어 법정 공휴일에는 대출 상품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웰컴저축은행 '텐대출'의 경우 전화를 통한 대출만 불가능하고 온라인은 가능하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같은 텐대출 상품이라고 해도 전화를 이용한 텐대출은 콜센터 휴무로 불가능하지만 모바일 등 온라인 텐대출은 (상품 구조상) 전화 확인 과정이 없어 대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출 뿐 아니라 단순 입출금 업무를 위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 방법도 저축은행마다 운영 방식이 다르다.
SBI저축은행의 경우 체크카드 전월 이용 실적이 5만원 이상이면 전국 모든 은행의 ATM 수수료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월 5회까지 면제되지만 주말이나 어린이날 등 공휴일에는 수수료를 내야 한다.
대신 사이다보통예금 사용고객 중 전월 건당 50만원 이상 입글실적이 있으면 전월 이용실적과 상관없이 횟수 무제한 면제된다.
JT친애저축은행은 전국 11개 지점에 위치한 ATM을 운영시간 내에 수수료없이 이용 가능하며 영업시간 외에는 수수료를 지불한다.
이들 저축은행은 편의점이나 지하철역 내 등에 설치된 밴(VAN)사의 현금인출기(CD)를 이용할 경우 면제 혜택과 관계없이 수수료를 내야 한다.
반면 웰컴저축은행은 연휴와 상관없이 체크카드 이용 실적이 10만원 이상, OK저축은행은 카드 실적이 5만원 만원 이상이면 일부 편의점이나 지하철역 내 CD를 이용해도 수수료가 월 5회까지 무료다.